2008년 07월 05일
소주...그 안타까운 이름..
하로군님의 블로그를 처음 안 것은..
칵테일 포스팅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나라 전통술을 조금씩 맛보시고 품평하시길래..
이것저것 요청도 하고 ...그리고 매우 관심깊게 이 분의 포스팅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면 무척이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 저도 마셔보지 못한 우리나라 술도 오히려 타국에 계신 하로군님의 글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바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증류해서 만든 소주인 '화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로군님의 글 링크 : 화요 : 화요 23
하로군님의 글 속에는 너무나 깊은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역시 외국인들에게 깊이 각인된 한국의 고급술이 딱히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외국인들에게 어필하기 가장 좋은 술로는 '소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고도로 증류한 전통 증류주를 그 대표로 삼고 싶은 생각입니다.
맑고 투명하면서 깔끔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높은 도수의 고급 증류 소주야말로
우리가 내세우고 키워나갈 세계인의 고급술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문제는 현재 소주가 처해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소주는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서도 뭐 딱히 자부심을 느낄만한 술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값싼 서민의 술....일제에 의해서 만들어진 희석식 소주...
지금의 소주는 무언가 정신적으로 박약한 술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현재 국순당 등에서 21도 정도의 증류 소주를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네 수퍼에서도 구할 수 있답니다)
아직은 사람들의 인식이란 게 증류소주와 희석식 소주의 구분에 별 관심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내부에서 조차도 우리나라 전통술에 대한 인식의 장이 아직도 그다지 폭넓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와인 판매가 최고치에 달한 이런 시대에
한국술에 관해서 하로군님처럼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외국에 계신 블로거들은
한국음식이나 한국술에 관해 언급할 때 공통적으로 대부분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은
한국음식...(한국술과 관련하여 생각하면 되겠죠)이 값싼 싸구려로 인식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충분히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자부심이 충천한 유학생들이나 교포들 입장에서는
그런 현실을 직접 자주 목격할 때의 심정이란 게 정말 답답할 거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갖가지 묘방과 갖가지 해결책을
곳곳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즉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우리가 이러한 인식을 함께 하고..
우리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논의할 수 있게 된 이 시점이야말로
천천히 하나하나 방법을 찾고 노력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좋은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식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나는 물론 내 주변의 사람들 역시
분명 이러한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한식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
매우 필연적인 평생의 족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칵테일 포스팅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나라 전통술을 조금씩 맛보시고 품평하시길래..
이것저것 요청도 하고 ...그리고 매우 관심깊게 이 분의 포스팅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면 무척이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 저도 마셔보지 못한 우리나라 술도 오히려 타국에 계신 하로군님의 글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바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증류해서 만든 소주인 '화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로군님의 글 링크 : 화요 : 화요 23
하로군님의 글 속에는 너무나 깊은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역시 외국인들에게 깊이 각인된 한국의 고급술이 딱히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외국인들에게 어필하기 가장 좋은 술로는 '소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고도로 증류한 전통 증류주를 그 대표로 삼고 싶은 생각입니다.
맑고 투명하면서 깔끔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높은 도수의 고급 증류 소주야말로
우리가 내세우고 키워나갈 세계인의 고급술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문제는 현재 소주가 처해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소주는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서도 뭐 딱히 자부심을 느낄만한 술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값싼 서민의 술....일제에 의해서 만들어진 희석식 소주...
지금의 소주는 무언가 정신적으로 박약한 술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현재 국순당 등에서 21도 정도의 증류 소주를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네 수퍼에서도 구할 수 있답니다)
아직은 사람들의 인식이란 게 증류소주와 희석식 소주의 구분에 별 관심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내부에서 조차도 우리나라 전통술에 대한 인식의 장이 아직도 그다지 폭넓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와인 판매가 최고치에 달한 이런 시대에
한국술에 관해서 하로군님처럼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외국에 계신 블로거들은
한국음식이나 한국술에 관해 언급할 때 공통적으로 대부분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은
한국음식...(한국술과 관련하여 생각하면 되겠죠)이 값싼 싸구려로 인식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충분히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자부심이 충천한 유학생들이나 교포들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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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05 00:50 | 우리 술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1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7월 14일 월요일 드라마 '식객'에 나온 술은 화..
벌써 3시군요. 할일이 있어서 하다보니 벌써 어느 덧...3시...(그치만 참 시원한 밤이네요..^^ ) 어제 월요일밤(7월 14일) 드라마 '식객'을 보다보니.... 성찬이 그 고리대금업자 사장에게 강제로 초대된 술자리에서 말이죠. 성찬이 한모금 마시고 나서 황홀한 표정으로.... "으음..이 술~ "할 때 술병이 한컷 나오고.. 다시 또 술병 컷.... 근데 그게 바로 '화요' 병인 거 같아요. 물론 라벨은 말끔하......more
물론 마산야구장에서 까는 무학 깡소주 맛도 죽이지만요... (얼마전에 중계할 때는 카메라맨한테 로얄살루트를 따라주더군요. 쿨럭)
그런데 저는 뭔가 약 냄새나는 술에는 쥐약이라..orz
에휴..저도 전통주에 한번 도전을 해봐야겠네요..^^
사실 쌀과 누룩으로만 빚는 술도 많고....증류한 술까지 있는데 말이죠.
사실..전통주 만드시는 분들 가운데는
약재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 거 같긴해요.
아무튼...전통주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오해들을 깨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
구해서 맛보려고 하고 있어요.
정말 공부하고 연구하고 인생을 바치는 분들은 얼마나 답답하실까..하고
안타까워질때가 있습니다.
눈앞의 판매에 급급해 싸구려마케팅과 대충 타협하는 현지화같은게 아니라
진짜를 좀 보일 수 있었으면..하고 바랩니다.
=0
대충 타협하는 현지화 같은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 하시는 분들이 정말 잘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울러 우리나라 내부적으로 일단 우리 술에 대한 재발견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술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현재...
외국에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대형 마트가 근처에 있다면 한번 나가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홈플러스의 경우 이것저것 꽤 있긴 합니다.
주변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을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단순히 취하기 위해서 마시더군요.
알콜에 취하는 그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요.
아무래도 회사는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고, 굳이 술을 맛있게 만들 노력을 할 이유가 없겠죠.
어떻게 와인을 마실 때는 그렇게 문화 어쩌구....맛이 어쩌구...색이 어쩌구...라고 말씀들을 잘 들 하시는지
저로서는 조금 이해불능이군요.
와인매니아들에게는 다소 미안하지만...저는 이런 부분에서 약간의 문화 사대주의를 느끼고 있긴 합니다.
런님 저 기억하세요? 오래전에 미국에서 보는 한국음식점 글 썼는데.... 저는 잘은 모르지만 한국전통주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해요. 오래전에 저희 어머니가 매실주를 담근 적이 있고, 매실주외에 다양한 술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그런것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소주가 물론 값싼 술이지만 소주도 이름을 바꿔서 고급화 전략으로 나가는 것은 별로일까요?? 저는 솔직히 이글루에서 보면서 다양한 요리에 대한 관심, 한국요리에 대한이런저런 다양한 블로그들을 보면서 참 좋게 생각한 것이 저는 30대이지만.. 많은 20대분들이 이런데 애정을 쏟으니까 제가 40대가 될 무렵에는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기원을 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음식이 싸구려인 이유는 식당을그저 생계유지만을 위해서 소소하게 운영하는 수단이지.. 그 이상은 아니어서 그런것 같지만 저는 다양한 전통 정식요리라던지, 퓨전이라던지가 많았으면 해요. 저는 후자가 좀더 발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안타깝지만 우리의 pride를잃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늘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서울에 가면 다양한 전통요리 책들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술에 대한 재발견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그리고 한국음식에 대한 깊은 관심...너무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