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조개찜을 만들어 보세요~ 밥하기 싫은 날 휘리릭 밥상

겨울이 되면 거의 매번....서해쪽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곤 했었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했네요..;;
우리 장거리용 운짱께서....
홍대에서 칵테일 판다고 바쁘다고 하셨고.;;; (다행히(?) 어제 그만두셨다고 한다..야호~)
멤버들은 회사에서 일하시느라고 바쁘고..
나도 일하시느라고 바쁘다보니...도무지 기회가 없네요..

그리하여...(쓰다보니 참 비장해지는 걸..;;)
집에서 조개찜이라는 것을 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재래시장에 어물전에 가서 이것저것 조개를 담아 달라고 했죠.
딱 1만원 어치로...
가리비가 사고 싶었지만...
가리비는 냉동에다 한쪽 껍데기만 덜렁 달린 게 있다고 해서
적당히 사양해 주시고...
바지락..모시조개..홍합..참꼬막..꼬막...이렇게 합쳐서 1만원어치를
그리고 살이 실하게 오른 새우를 4마리에 2천원 주고 사왔어요.
아차...본 김에 대합도 한 마리 사라고 해서 샀어요.(참 나도 시장상인들 말을 참 잘 듣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꼬막과 홍합이 약간 실패고...다른 것들은 대체로 괜찮은 거 같아요..

그래서 만든 결과물은 바로 이것...ㅎㅎㅎ
좀 푸짐하지 않은가요???..ㅎㅎㅎ
겨울에 조개 손질이 좀 불편해서 그렇지...
공 안 들이고 생색내기 좋아요..ㅎㅎㅎ

강남 논현동인가?
거기에 조개찜집이 있는데 대짜가 32000원인가 그래요...
물론 내가 산 조개양의 반도 안 나오고요...ㅎㅎㅎㅎ


**집에서 조개찜을 만들어보자...**

재료 :
각종 조개류...새우 좋아하면 새우 좀 더 많이..(모두 싱싱한 것..조개는 살아있는 것!)
대합은...찌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미각이나 시각적인 면에서 작은 조개들보다 오히려 먹기 거북하니까..생략해도 됨.;;
.



**조개찜 만들기**


1.조개 해감과 씻기
소금물에 조개를 넣고 위에 신문지 같은 것을 덮고 어두운 곳에  두세요.




홈합은...주변에 있는 이물질을 손으로 잡아 당겨 떼어내고
껍질은 솔같은 것으로 박박 닦아주어야 해요.


아래는 참꼬막과 일반 꼬막이에요.
어느 게 참꼬막일까요?
자세히 보면 골이 더 깊고...골이 일정하지 않고 위쪽이 약간 넓은 것들..
좀 더 강해 보이는 것이 참꼬막인데요...
사실 쪄 놓으니까...살이 실하지가 않아서 다소 실망..

꼬막은 .....박박 문질러서 껍질에 붙어 있는 뻘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 해요.
근데..내 손...좀 웃긴 거 같아요...;;;



새우는 씻어서....수염을 잘라주세요.



다 합치니까..이만큼~~




2.조개찜은 조개 손질하는 게 일이죠.
그리고 나서는 찜기에 찌기만 하면 끝인데요.
저같은 전기찜기가 있으신 분은 그냥 올리시고요.
가급적 쪄지는 동안 조개 국물이 안 흐리도록 똑바로 놓으면 좋아요.
찌는 동안 아래 받침에 맛있는 조개 국물이 떨어져서 모아지는데 그건 따로 모아 두었다가
칼국수 끓일 때 물과 섞어서 끓여 드시면 되구요.

일반 가정용 찜기에 찔 때는요.
아래 물로 그냥 조개 국물이 다 떨어질 거에요.
그러니까...찜기 아래에 처음부터 물을 너무 많이 하지는 말고
15-20분 가량 증기가 오를 정도로만 물을 올리세요.

조개 양이 많으면 중간에 물을 추가하고요.
*단 처음에 조개손질할 때 아주 깨끗하게 해야만 이렇게 먹을 수 있어요.






3.이제 다 되었으려나..
익은 것들은 먼저 좀 꺼내서 먹고...
나머지 덜 익은 것들은 좀 더 익히죠.
저는..사진 좀 찍느라고..조금씩 꺼낸 거 모았는데요...;;
집에서는 찜기 옆에 끼고..
그냥 마냥 먹으면서 찌고 먹으면서 찌고 그러면 제일 좋을 거 같군요.


4.초고추장 준비하고..
하지만 별로 필요하지 않아요..
약간 짭잘한 바다맛과 바다향을 그냥 즐기면 더 좋아요.

오늘 접시는 좀 안타깝죠?..ㅎㅎㅎ (아무거나 밖에 나와 있는 거..;;;)
접시 꺼내는 것도 일이라서요.
그릇이 많은데..차곡차곡 쌓여서 큰 상자안에 몇상자씩 들어가 있네요..;;
인문학 할 때는..책이 처치곤란이더니...
이제는 그릇이랑 요리도구 때문에 제 방이 미어터지거든요..;;
어디 창고 하나 임대하고 싶네요..ㅎㅎㅎ

그래도 우리..이쁘게 담아 보아요..^^





벌써 2008년 마지막 날이군요.
내일은 2009년 1월 1일 이구요..^^
한해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

다들 새해에는 행복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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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살찐쥐 2008/12/31 23:40 # 답글

    벨리타고 왔습니다^^
    와우 진짜 먹고싶어요;ㅠ_ㅠ;;
    근데 위에 조개찜 3200원이 아니라 32000원 같아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ㅁ^
  • 런∼ 2009/01/01 17:06 #

    고쳤어요 덕분에..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yuRing 2009/01/01 03:22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개 구이, 조개찜ㅠㅠㅠ...다좋아요!!;ㅂ; 저도 바다가고싶네요;ㅂ;~~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다녀오셔요^^
  • 런∼ 2009/01/01 17:07 #

    감기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유클리드시아 2009/01/01 08:06 # 답글

    우으!! 'ㅁ' 역시 조개류는 별다른 양념없이 조리해야 맛있는것 같아요!!
  • 런∼ 2009/01/01 17:07 #

    네 그래요..^^
    다듬기가 좀 힘들긴 하지만..
  • 달빛느낌 2009/01/01 15:26 # 답글

    나 서울가게 되믄 한번 해주시어요...흙;; 해물은 조리단계부터 기피사항이라...

    런언니~ 새해 복 많이 받고...올해는 조금 쉬엄쉬엄 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힘들어보이는뎅;
  • 런∼ 2009/01/01 17:09 #

    하하..
    서울 오시나보네..ㅎㅎ
    10년동안 남들 일할 때 놀면놀면 책만 읽으면서 신선처럼 살았으면 된거지..ㅎㅎㅎ

    이제 나도 세상 좀 알고 (그리고 지금은 일을 별로 안 한다오..;;....이제 좀 하려는데..)
    일도 좀 하고 살려는데 웬 찬물크리??..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고 순산하시길..ㅎㅎ
  • 폭주무면허 2009/01/01 21:12 # 답글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 똥사내 2009/01/01 22:50 # 답글

    새해즐(-_-b)
  • 썬데이뉴욕 2009/01/02 12:18 # 답글

    저 접시를 앞에 놓고 나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을 것 같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009/01/09 11:04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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