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부엌 3월 3주차 식재료와 반찬 만들기.... 음식공작소 즐거운 부엌

3월 하고도 3주차입니다.
이번 주도..... 참...가열차게 일을 했네요...;;
일평생을 살면서....이렇게 혹독하게 일 해 본 적은 거의 처음..하하...




맨날 책만 읽고 살다가...
요리 선생이 되어서도 공공기관 강사로만 살았기 때문에
별달리 고생은 모르고 살았는데......
반찬 사업 시작하고 나니.......이게 하나하나가 모두 일이 되어 돌아오네요..
하하....뭐.....그래도 신세계인데...
나에게는 신세계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 이름이...즐거운 부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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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국 1가지 : 고추장 북어 감자국

재료 : 황태(러시아산, 강원도 가공), 감자(강원도산), 고추장, 참치액젓, 천일염 기타
*즐거운 부엌 맛국물

*국 사진은....못 찍었네요..;;

아래는 맛국물 사진이에요.


저 가운데...빨간색 귀한 새우는.....
강화도에 갔다가.....사온 거에요.
하나 집어서 씹어 먹으면....달디 달아요..^^
정말 새우가 달아요.

우리가 기존에 쓰던 것 보다 조금 비싼데 맛이 좋으네요.




아래는 황태에요.
시장에서......" 아저씨 이 북어채 주세요!!" 라고 말랬다가..혼날 뻔 했어요.

"북어채가 아니라....황태에요!!" 라고 그 가게 사장님이 정정해 주셨어요...^^;;;;;

노릇하면서도 부드러운 게...황태같아요..



아래는....왕왕 감자..
왕왕 감자를 사는 이유는.......
맛도 좋지만.....

감자 깔 시간 절약하려고요...;;;
큰 걸 사면..몇 개 안 까도 .......한 박스 금새 다 까거든요.;;




맛있는 반찬 1 : 알배기 양미리 무조림

재료 : 양미리, 무(제주산), 청홍고추 기타



지난 주 목요일 오전에 시장에 갔더니...양미리가 좋아보였어요.
알이 꽉차서...먹기 좋은 양미리요.
집에 와서..검색해보니....양미리는 4월부터 산란기래요.
그래서 사서 조려봤는데...미리 사서 좀 꾸덕꾸덕 말리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저희는 싱싱한 것을 사서 바로 조렸어요.
그래서 양미리 알들이..........끓이면서 많이 뛰쳐 나오더라구요......ㅠㅠ
뼈쩨로 잘 씹어 드시면.........영양만점입니다.






맛있는 반찬 2 : 오징어채 고추기름 볶음

재료 : 오징어 실채(페루산), 고추기름, 통깨, 설탕


복실복실한 오징어실채 볶음이에요.
고추기름은 고소한 맛과 색내는 정도로만 넣었어요.

맛은...오징어 맛이 진하지 않고 고소한 게 맛이 좋아요.

반찬으로 드셔도 좋구요.
주먹밥이나 김밥에도 넣어보세요.
밥을 볶거나 비벼 먹을 때도 넣어보세요.




맛있는 반찬 3 : 견과 연근조림

재료 : 연근(대구 반월), 아몬드(미국산) 기타 맛간장, 물엿, 흑설탕, 건고추, 청주

*이번엔..평소보다 연근을 좀 더 드렸어요..;; 연근이 좀 비싼데...

제가 양 계산을 헷갈려서........다음에는 이만큼 못드릴 수도 있어요..;;







연근은 맨날 사는 곳에서만 삽니다.
연근 파시는 할머니께서 항상 제일 좋은 걸 골라주시거든요.

통통하고 살찐 연근이......(말하자면 커다란 연근이 좋은 연근이에요)
작은 연근은....조리면 줄어들고 볼품이 없을 뿐 아니라...맛도 덜합니다.



아래는..........
아몬드..
시장보다 홈플러스가 더 싸네요....;;;
1+1은 정말 당해낼 수가 없나봐요.




맛있는 반찬 4 : 풋마늘 무침

재료 : 풋마늘, 무, 고추가루, 3배 식초, 설탕, 기타




이게 바로...풋마늘이에요..^^
봄에만.....나옵니다..

이렇게 파같이 생긴 거에요.
여기서 뿌리에 마늘이 생기는 거구요. (자자..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초여름쯤인가? 그때는.....이 잎들 사이에 마늘쫑이 나와서
그걸 쑥쑥 뽑았던 거 같아요...
.(몇 년 전에 시골 큰아버지 댁에 갔다가..마늘쫑을 좀 뽑았었어요요.)

마늘은 정말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우리 집에서는....어렸을 때부터...
이 풋마늘이 나오면...이걸 송송 썰어서...
달래간장처럼....풋마늘 간장을 만들어요.

그런 다음에...콩나물 밥을 하죠..ㅎㅎㅎ
그리고 비벼 먹으면......부드러운.마늘 향이 솔솔 나면서..
아주.....미치도록 맛이 좋아요..^^
아니면...그냥...간장에 푹 담궈진 풋마늘을 집어 먹어도 맛이 좋구요.

이번에 보내드린 풋마늘 무침은...
살짝 데쳐서 무쳤어요.
식초는...역시 많이 쳐서 보내지 않았으니..
취향껏 더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대체반찬...
어묵볶음...입니다.
아이들 반찬을 많이 넣어 달라셔서..
대체 반찬은...이런 것들을 주로..해보려고 합니다.




대림선어묵으로 합니다.




아래는....장조림...기타 단품들...
후기를 쓰신 분께 드린 서비스반찬 순서대로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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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에피소드.....


시장에서...이번주에 건고추를 사면서...좀 속은 거 같아요.
재래시장은 참 스릴이 있어요...^^

건고추가 똑 떨어져서..... 사러 갔는데.....
가운데 수북히 쌓인 좋은 고추가 있길래..그걸 달라고 했어요.

건고추는 보통 저희가 1근씩만 사거든요.(국물 낼 때나...조림할 때 사용해요.)
고추가루는....해남 큰 엄마가 재배하신 걸 빻아서 보내주셔서 시장에서 사본 적이 없구요.

그랬더니...아저씨가..
1근은.....그걸로 못 준다는 거에요.
왜냐면 자기가 공들여 쌓아놓았다면서요. (실제로 고추를 윤나게 닦아서 높이 수북이 쌓아놨더라구요.)

그래서...그럼 다른 걸 준다길래 달라했더니....
사람이 뭔가....느낌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냥...느낌이요.
그냥...고추를 담아주는 모습도 좀 허둥대시는 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건고추를 받아서 대충 보는데....

그냥 이렇게 물어봤어요.

"중국산과 한국산 건고추 구별은 어떻게 하나요?

아저씨는......

앞쪽에 있는 건고추를 가리키면서..
중국산 건고추는....아래쪽 꼭지 부분이 막혀있다.
즉 꼭지를 잘라내도...기계로 하기 때문에 모두 아래가 막혀있지만..
국산은.....꼭지 부분에 구멍이 나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저는 작업장으로 돌아와서..
건고추 봉지를 열어서 보니..

헐....
.....대략...반정도는...중국산이 섞여있네요.


가져가서 뭐라고 하려다가...
에잇...다음엔...내가 잘 알아보고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뭐 하나 배웠잖아....

이 값을 낸 거라고 생각했어요..^^



** 수요일은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문자로 주시면.........짬짬이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