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구이가 맛있는 날...(feat. 이디야 북한강점) 집밥 먹기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가평 강씨봉 휴양림 가서 뒹굴거리다가...

이디야 북한강점에서 커피마시면서 하늘을 보니까..

정말....격렬하게.....아무것도 하기 싫구나..이런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ㅎ

누구나 그렇듯.....

언제쯤 놀고 먹는 인생이 오려나..그런 생각을 해봅니다.ㅎ



이번 주는 된장찌개랑...

황태구이

두부조림

오이천도복숭아냉국

고사리나물

무생채입니다.

 

황태구이는 좋아하는데

이번 주에 좋은 황태로 잘 만들어 보내서..

저도 잘 먹었습니다.

 

이번 주엔....삼계탕도 끓여 드렸고..

오늘은 마침 말복입니다. 다들 복달음은 잘 하셨나요?

 

년전에 가을에...즐거운 부엌을 열었는데 바로 그 다음 해에

박사과정에 들어가게 되어서...가게만 열어두고 너무 신경을 못 써 드린 것같아서

내내 소심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석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공을 바꿔 박사로 입학했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초조하고 다급하게 학과 공부 따라가기 바빴고..

방학 때는 ....매 학기....논문쓸 때 빼고 4번의 방학을 모두

특강을 듣느라고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답니다.

 

어떤 방학은...특강을 두 개나 듣다보니까....;;

그것도 우리학교 가랴...남의 학교 다니랴....

뭔 정신으로 몇 년 동안 살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덕분에 공부는 할만큼 했고 별다른 후회나 아쉬움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즐거운 부엌은 나에게 등록금을 주고

특강비도 주고....책도 사보게 해주고...밥도 고기도 먹여 주셨기 때문에

진짜 회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 다닌 휴유증이 심했는지...졸업하게 좀 더 신경써야지 하는 마음과 달리

올 해 중순을 넘길 때까지도

별로 아무 의욕이 없어서 또 부엌회원들에게 신경을 못 써드린 거 같아요.

 

가게만 열어두고......회원들에게 신경을 못 써드린 거 같아서...

이렇게 장사를 해도 되나 싶은 날이 많았는데

저번달 말부터는  다행스럽게도 제가 조금....괜찮아지는 거 같아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도 몇 줄씩 읽을 수 있고요.

다음 주쯤에 더 많이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괜한 세상 일들에 관심도 사라져서 ....

원래 무심한 마음도 찾은 거 같고요.

 

그러니까..결론은..

앞으로 더 신경을 써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은....바람도 구름도 하늘도 좋은 날입니다.

저를 치료한 건...나무와 숲과....하늘과 구름이었던 거 같아요.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북한강 이디야 갔더니........커피가....서울이랑 값이 똑같아요!!!!!!!!!!!!!!!!!!!!!!!

한번쯤 지나가 보세요!

요즘 북한강가에는 이디야 스타벅스 탐앤탐스 등......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북한강 보면서 아이스커피라떼를 5천원도 안 내고 마시는 건 기적같은 일! ㅎ

전망이 정말 멋집니다.



덧글

  • 라비안로즈 2017/08/12 00:01 #

    날이 너무 더웠고 힘드셨죠.. 한번도 보태주지못한 눈팅족이라 이런 덧글 다는게 .. ^^;;;;

    이번주는 주문해볼껄 그랬나봅니다.. ㅜㅜ 황태구이 좋아하는데.. 황태구이만 구입도 힘들구.. 아쉽네용.

    선선한 날씨가 다가오네요... 그 기세등등하던 여름도 서서히 지나가는듯합니다.
  • 런∼ 2017/08/16 20:53 #

    눈팅해주심 좋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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