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갑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집밥 먹기

이번 주 화요일날

추석명절 교통난이 있을 듯해서 조금 일찍 서둘러 나갔어요!

 

그러다 보니 시간여유가 좀 있어서....퇴촌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낮이 짧아 지는지...6시가 넘어 도착하니 금방 어두움이 살살 다가옵니다.

 

그래서....아마 다음다음주부터는 화요일날 퇴근하면서

주말농장에 가지 못할 듯합니다.

도착하면 그때 벌써 어둠이 밀려올 거 같거든요.

 

퇴촌은 저번부터 저녁 바람이 서울보다 훨씬 더 쌀쌀합니다.

그리고 서울보다 더 빨리 어두워지는 느낌입니다.




이번 주에는 김치어묵콩나물국

안동찜닭

진미양파채무침

취나물볶음

가지볶음

두부조림 입니다.

 

점심을 잘 챙겨먹고....

역시나 계속 책이 읽기 싫어서...

바람이나 쐬자 싶어서 주말농장에 갑니다.

지난 주에 종강을 해서 10월 2주차까지는 수업도 없으니까요.

 

낮에 가야지..은행나무 밑 평상에 누워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데

모처럼 오늘은 미세먼지 조차 없는 맑은 날입니다.

비염 환자에게 이런 날은...정말 축복입니다.




나의 정성과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60포기 가까운 배추와

수많은 김장 무들...ㅋ

 

이제 배추는 시판하는 배추들만큼 키가 컸고요...

속이 차기만을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무는...벌써 제 엄지 손가락보다 굵은 무가 자라난 게 보이고요.

 

저는 제법.....농사에 소질이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ㅋ

정말 이러다가....농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건...옆집에......

무려 2구좌나 같은 패턴으로 심어놓은

잡초 배추밭이네요.

잡초 속에서 배추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곧 잡초가 배추보다 키가 커질 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축축 쳐져 있는 배추들은...

물을 못 먹어서 그런 게 아니라..

혹부리병(?)이라고 질병에 걸린 배추랍니다.

전염병이라서 옆집까지 해를 끼칠 수 있어서

옆집 배추밭주인은...노심초사 중이시더군요.

 

제 밭이랑은 멀지만....저 배추들은 다 뽑아 내야 한다니..

잡초 없이 잘 키운 배추를 어찌 다 뽑아내실지...

역시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랍니다.





열심히 잘 자라고 있는 제 배추를 다시한번 확인 하고..

제 배추밭 주변도 확인해 봅니다......

무사한 배추밭을 뒤로 하고..

주말 농장 위쪽에 농가 쪽으로 산책을 갑니다.

 





제일 먼저.....보이는 건..

누렇게 익어가는 벼...

바람이 불면....정말 멋진 광경이 펼쳐지지요.

폰캠으로는...동영상을 찍지 않고는 연출 불가네요.

 



그리고 농가에서 지으시는 진짜 배추밭입니다.

 

서울 사람들의 농부 놀이와는 다른 스케일이지요!

 

하지만...배추 크기가 제것이랑.....비슷해서.....ㅋ

다시한번...- 역시 난 농사에 소질이 있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누워서 가을 하늘 바라보는...은행나무 아래 평상입니다.

자리에 앉으려니...은행 한 알이 떨어져서 반기네요..^^

제 옆자리엔...은행 한 알...

만지지 않고 그대로 두렵니다.

제것이 아니니까요...

 

평상에 누워 하늘을 봅니다.

은행나무도 노랗게 익어갑니다.




지금 딱 이만큼....노랗게 물들고 있습니다.

슬슬...가을입니다.



평범하게 생긴 이 아줌마도 익어가는(?) 중입니다.

하늘 찍다....셀카 찍다 놀다보니...

흰머리가 두개나 눈에 띄네요..

 

논물 쓸 땐.....5개 였는데...

2개로 준건가? 설마...

아무튼 이 사진의 팩트는 흰머리 2개라는 사실 뿐입니다.

 

카메라로 보는 모든 세상은 거짓입니다.

 

저 ...저렇게 생기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올리는 거에요! ㅋ;;

 

팩트는 오직 흰머리 발견!

슬슬 익어가는 중....

저도 남들처럼 그렇게 익어가는 중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대추나무 아래 섭니다.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고..심지어 붉게 익어갑니다.

대추 나무 아래엔....100개도 넘는 대추가 떨어져서...

물러져있고요.

 

벌써 이 농가 동네에 3번째 올라왔지만..

그동안  대추를 한 알도 따 먹지 않았습니다.

 

손만 뻗으면 대추가 손에 닿는데...

남의 대추를 어떻게 따먹을까 싶어서요.

확실하게 제 것이 아닌 것을 먹기가...;;;

 

오늘 3번 째...

오늘 보니...더 많은 대추가.......

바닥에 배추가 200개쯤 떨어져서 물러가는데

아무도 대추를 따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한알만 따서 먹었습니다.

 

저...한 개는..먹어도 되겠죠?

 

3번째 갔는데......대추가 200알 떨어져 있으니..

한 알만 먹어도 될 거 같아서요.

 

이렇게 가을을 계속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는 한가위네요.

 

둥둥 뜬 보름달 보면서...

소원 빌고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