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간 요리강사 12년차...표창장도 받아보네요.. 런~의 근황

수요일날 예고한 대로....저 정말 표창장 받아왔습니다...(쑥스.......)
말로만 하면 안 믿는 분들이 있을 거 같기도 해서...사진을 대문짝 만하게 올릴까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쑥스러워서 1/4쪽만 찍어서 적당히 인증하겠습니다.^^;;(이 글 맨 끝에요!)
사실 인증따위 안 해도 되는 건데......살다보니......해야 한다는 걸 알아버렸네요..^^

지금도 즐거운부엌에서 조리하고 잡무 등 모든 관리를 제가 안 하고
누군가 대행시킨다고 믿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즐거운 부엌은 선생님이 직접 하시는 게 아니죠?"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다 하거든요..
초창기에는 일을 잘 못해서...일하시는 분들 퇴근시키고 혼자서 새벽 2시까지
일하고 다시 새벽 6시에 출근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척척 다 하기 때문에 거의 제시간에 퇴근할 정도고요...

육체 노동이란 게 할 수록..몸이 망가지는 느낌이 없진 않지만..
몸에 옷처럼 익숙해 지면서 더 잘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또 생각해보니..
누군가는....
"선생님이 직접 강의하고 그러면서 공공기간에서 12년을 버티고 그런 거 아니죠?"

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 거 같기도 해서요.

저도 제 도플갱어를 하나 두고.....강의도 시키고...즐거운부엌에서 일도 시키고..
그냥 집에서 책이나 읽고 음악이나 듣고 차나 마시고 그렇게 빈둥거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질문들을 받거나 받을 거 같은 이유는...제 생각에 뭐 몇가지가 있긴한데요.
이 글을 다 쓰고....더 쓰고 싶으면 끝에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제가...공공기간 요리강사로 무료 12년이나...살아왔습니다.
이쪽 분야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게 뭐라고? 라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래서.....저 말고...
저처럼 이렇게 공공기간 요리강사로 살아가는 분들을 대신해서
오늘 좀 길게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

저는 현재 인천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한 공공기간 요리 강사입니다.

얼마 전에 수업을 마치고 우리 반 총무님과 함께 재료 발주를 하고 있는데..
남자 선생님 한 분이 양념통 큰걸 들고 준비실로 들어오셨어요.

그러니까..그분은...제가 일하는 기관에 대략 10개의 요리반 중 한 강좌를 맡고 계신
선생님 중 한분이신데요.....제가 그날 처음 봤어요.
바로 제 윗 시간 선생님이신데....거의 만난 적이 없었거든요.
아마 그날은 보충강의 때문에 1층 조리실을 사용하고 올라오신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선생님이 저희 윗반 선생님이시군요...안녕하세요?"

그러자 선생님께서 대뜸....

"저 여기 온지 3년 되었어요!"
하시면서 해맑게 웃으시는 겁니다. ㅎ

순간...저는 ....엥? 하는 느낌이 들었고..(묻지도 않는 답을 하신데다가..)
저 분이 날 첨봐서 ...내가 신참 강사인 줄 알고 3년차란 걸 말하시나...
긴가민가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고...

'전....11년 차인데요!!' 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상황이 우스운 거 같긴 해서

다른 질문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쭈어 보니 5성급호텔 쉐프님이시고..
같은 학교 출신인가 했더니..그건 또 아니었고...

그런데 저 그때..그 선생님이 3년차라고 먼저 말하시고 기분 좋게 웃으시는 걸 이해합니다.

그 선생님 얼굴 생긴 게 보니...딱....저랑 비슷한 모습이세요.
카리스마 되게 없어 보이는 얼굴..ㅋ
아직 젊으시고요.

공공기간에서 주부들을 상대로 요리를 가르치려면..
일단 분위기로 카리스마 장착이 기본 되어 있는게 좀 좋구요.
너무 방글거린다거나...너무 젊어보인다거나...심지어 너무 친절해도...

그러면..일단.....그야말로.....(먹어주질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선생님의 3년은..아마도 무척이나 쉽지 않았을 겁니다.
바로 저처럼요....

저도 3년차에 딱 저랬거든요.
3년쯤 되니까..비로소...해맑은 웃음이 나왔고..
그 전에는...정말...매 시간 강의 들어갔다 나오는게....힘겨웠습니다.

저희는 일단 .....공공기간에 들어갈 때..
공개채용을 해서 경쟁을 뚫고 들어갑니다.

힘들게 들어가면....
일년에 몇번씩....수강생들에게 교수평가 설문지 조사를 하고요.

강의 수강율이라든가.....모든 평가 지표로 철저하게 강사관리를 받습니다.
어떨 때는 기관 내 모든 강사의 성적표가 프린트 된 것을 나눠 갖기도 하는데..
(잘 못하면 망신스러운 것도 있지만...재임용시 탈락의 기반이 된다는 게..)

재임용 심사를 2-3년 마다 한번 씩 받게 되는데...
이때...공개채용을 합니다.

현 기관에 있는 저 이외에 다른 기관에서 스펙 쟁쟁한 강사들이
탐나는 강의에는 많이 달려들게 되지요. ㅎ

그런데....현 기관 강사가 스펙이 너무 고고하고 잘 한다고 알려지면
오히려 경쟁이 줄어들긴 합니다. 와봐야 안되는 거 아니까요.

이런 공개채용 과정에서 다시 똑같이 경쟁 상태에 빠지고요.
(매 분기별 수강신청 기간에는 10개반과 경쟁을 하는 상태인 겁니다)

이게 정말 강사들한테는 스트레스를 주는 기간이지요.
학기 중에는 수강생들의 평가가 이어지고요.

수강생들은.......학교와 달리..
제자이면서 또한 민원인이 됩니다.

그 선생님께서...그리고 저도...
이렇게 3년을 살아왔기 때문에....그 3년이 매우 의미있는 3년이란 뜻입니다.

저도 인천에서 5년을 그렇게 있었고..
서울로 오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있었는데..
서울에 있는 기관 중에 아무 데가 들어가기가 싫어서...(강의 많이 해봐야 돈 얼마 안되고요)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기다렸습니다.

당시에 가고 싶은 데가....구의동에 있는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이라는 곳인데..
서울에 있는 여성교육기간 중 유일하게 서울시 직영이었고.
서울에 있는 여성 교육기간의 허브기관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5년차에  기다리던 그곳에서 강사 모집공고를 보았고...
역시...기존에 계시는 선생님이랑 경쟁해서 이겨서...ㅎ;;
제가 그 자리에 들어갔습니다.(비정하죠?;;;..비정합니다..)

5년차가 되니까...강사로서 그야말로 파죽지세...
누가 저를 이길까요?
강의를 오픈만 하면 5분만에 마감되길...계속하고..
그곳에서 1년차를 마감하는 12월에 바로 '우수강사상'을 수상했습니다.

2년차에 수강생 중 하나가 수업관련 문제가 아닌 말도 안되는 일로 민원인이 되었고..
저희는 일단 민원이 올라가면 서울시까지 민원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속 기관에까지 여파가 있다보니...퇴직 종용을 받고
제 파죽지세는....허무하게 끝이 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강사로서 제 동력도 상실했구요.
뭐랄까......좌절..허무....열심히 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음
이런 것들이 제 가슴을 쳤습니다.(그야말로 7-8년차는 강사로서 암흑기입니다)

퇴직 종용과 함께..
당시 6년차에 대학원 진학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소속된 인천 기관에서는...
당시 일주일에 이틀을 강의를 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박사과정을 가게 되어 시간 변경이 필요했고.
시간 변경 등을 요청하니까...
당시 관장님께서..(공무원들이시라서 1-2년 내로 이동을 하십니다)
대학원을 가려면 ..그만 두라고 하셨습니다.

대학원은 사실 가고 싶지 않았고..
저는 인문학 박사 수료라서 대학원은 실컷다녔고..
교수는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독일 박사 선배들 교수 된사람 1명 뿐입니다)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더더욱..!!!!!!
더구나 강사 월급으로 대학원을 어떻게 다닙니까..?

저는..다음번 재임용 심사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대학원을 가려 한 것일 뿐이었구요!
(강사임용시 제 학력이 당시 비 전공자 고졸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송대에서 식품영양학 학사를 땄는데...그걸로는 부족했고요)

하루만 생각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하고
다음날...그럼..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갑자기 그럼 하루만 와서 강의하라고 하셔서..ㅎㅎ;;;;;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지금껏 다녀 12년 차가 되었습니다.
( 한 달 있다가 그 관장님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셨습니다..ㅠㅠ 다른 쌤들 대학원 잘만 가던데)

서울 기간 역시 시간을 바꿔주기 힘들다고 하셨고..
대학으로 이동하고 싶어서 대학원을 가느냐고 질책했습니다.
(재임용 심사에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라는 말은 차마 자존심이 상해서 못하겠고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더니...
직원이 그랬어요.
다른 아무게 남자 선생님도 대학으로 가려고 일단 여기 왔다고 말했다..

아마 뒤에 ...당신도..마찬가지잖아! 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아무튼......저는 그래서 아주아주 어려운 난관을 뚫고...
대학원이란 곳에 진학했습니다.(공공기간 강의시간이 쉽게 변경이 안됩니다 사실)

학교 다닐 생각은 사실 없었고..
한 학기 다니고 휴학을 하려 했는데..
뭔가 흥미로워서 한 학기를 더 다녔고..
그러다 보니 더 다닐까 생각을 하다가....
일...강의 ...학업 병행이 힘들어서..
길가다가도 낙상을 하고 다치고 응급차에 실려가고
그러는 날들이 계속 있어서..학교를 .쉬었습니다.

학교를 안 다니니까..
기관에서 ..."언제 박사학위 받을 거냐?"
종용하고 전화해서 묻길래..
(기관 평가시 박사가 많으면 평가가 높게 나오나 봅니다)

이걸로도 안되나 보다...하는 생각에
복학을 하고.....하고 싶은 공부를 미친듯이 실컷 죽도록 하다가..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

졸업을 하고 나니까...
그야말로 천하무적..
이제 재임용 심사에서 스펙으로는 저를 이길 사람이
아마 한명도 없을 거 같습니다.
(스펙 좋다고 재임용심사에 무조건 붙는 것도 아니에요!
저 친분있던 양재선생님 ..국가 기술사 따고 시장 표창장 받고 그해 12월 재임용심사 탈락하신 충격적인 사건도 봐서)

12년 동안 공공기간 강사로 살아오니...
살면서는 힘들었는데..

.(저희 그리고 무지 박봉입니다)

엄청나게 고고한 스펙을 원하고요.
프리마켓 참여 등...기타 잡무와 봉사도 저희가 해야 하거든요!

그걸 맞추어 살다보니....(강사들 대부분 저랑 비슷합니다 계속 원가 스펙쌓기를 하는 중)
제 스펙이 점점 좋아진 느낌입니다. 아니 느낌이 아니라 실제가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살아남질 못하니까요.

처음에 갔을 때.....70대 할머님까지 수강생으로 있는 걸 보고...
눈도 못 마주치고....쫄아 있기도 했고
갱년기 수강생들이 왜 저러는지도 알 수가 없었고...
말도 버벅거리고...수강생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는데..

지금은....갱년기라도...연세 많아도...너무 어려도...땡깡을 부려도..
다 사랑스러운 그들입니다.
그리고...말도 버벅이지 않고...아주 잘 하게 되었고요.
무엇보다...살아온 세월이 ...부끄럽지 않고.
너무나 당당합니다.

요리 공부할 땐...
요리 강사가 될 생각이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 세계를 돌면서..전시회를 하고 한식당 컨설팅을 하고
그런 ....소녀같은 꿈을 꾸었었어요.
저....테이블 세팅 이런 거...잘 알고 잘 합니다.  원래 그런 거 하려고 했기 때문에요.
지난 번에 세라믹 페어 가서 보고 놀란 게...10년 전에 제가 공부하고 훈련할 때랑
지금 테이블테팅이랑 별 차이 없어서....하하 웃었더니...
같이 공부했던 동료가 바로 눈치채고..." 왜요? 10년 전이랑 변한 게 없다구요?'
그 정도는 압니다.

저도 그런 거 할 줄 알고...ㅎ
프리마켓도 하고..ㅎ
제가 직접 강의도 하고..ㅎ
제가 직접 ...즐거운 부엌에서 조리도 합니다.(이런 말을 이렇게 하는 게 우습네요)
도플갱어같은 거 없습니다.^^

많이 성장한 11년...감사합니다.

원래는 10년만 하고 강사 생활 접으려고....재작년부터 계속 그만 두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8년차 암흑기를 보내고..
8년차부터...어짜피 10년되면 그만 둘 껄....수강생들에게 잘하자 싶어 열심히 해왔고..
12년차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만 가도 되는데...

여기 자리 하나 나는데 12년 걸린 거 잖습니까.
누군가 저처럼 요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저는 10년 넘게 이 자리를 꿰차고 있으니..
지금 공식대로라면....누군가 나를 이겨야 여기 이 자리에 온다는 건데..
이제 누가 어떻게 절 이기겠습니까?

저희 반은 이번 기에도 5분만에 마감됐고 ...꽉 채워졌습니다.
저는 수강생과 유대가 좋고 잘 가르칠 수 있고..
제 스펙을 누구도 이제 이길 수가 없습니다.(양재선생님같은 케이스가 아니라면요!)

물론 작년 년말에 그만 두지 않아서 표창장도 받아보는데..

2008년 처음에 갈 때 생각한 것처럼..
지난 2018년 10월을 기해서 10년을 꽉 채웠고..
저 자신과 처음 한 약속도 지켰으니...
아마도 이 길의 끝에 조만간...서게 될 거 같습니다.

아마 올해 안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가 왜 자꾸 ..
직접 하느냐? 이런 질문을 받는가 생각해봤는데요..

첫번째는....
일단 얼굴에 카리스마 없음...;;;; 너무 뺀질거리고 게을러 보이게 생김.
(직업하고 어울리지 않는 얼굴같아요! 직접 이런 얘기 들은 적도 있어요. 처음에 수강생들 들어오면 실망의 빛이..)

두번째는.....
파워블로거 출신임...(뭔가 특혜를 받고 사는 인간같아 보인다는 오해를 받음;;뭘 해도 쉽게 해내는 듯해 보임)

이거 같아요...


얼굴....생긴 걸 어떻게 할 수 없고요...
머리를 올빽으로 넘기면 좀 카리스마 생길 거 같아요.
김주영쌤처럼요....!!(스카이캐슬!)

파워블로거...

저는 그야말로 초창기 파워블러거입니다.
저희는.....그냥 재밌게 놀다가...자고 일어났더니...
4대일간지,,,출판사..방송으로부터 갑자기 뜬금없이 소환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파워블로거가 되려고 노력하거나 그런 적이 없단 뜻이에요.(의지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그냥 놀았을 뿐)

살다보면 자기 의지와 무관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아마 그런 일 중 하나였나봅니다.

사람들이 그래서 제가 특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걸 종종 봅니다.
30대 청년에게 저런 일은 얼마나 재밌는 일이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저는 50대가 되었습니다.

....공공기간 강사가 파워 블로거 출신이란 게 씨알도 먹히질 않습니다.
저희 수강생들은 제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저희 기간에서 제 이름을 강사계획표에 쓴 게 고작 2년도 안됩니다.
누군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강사이름을 적지 못하게 한 이후...
작년부터 겨우 이름 공개를 했고요.

옛날 일을 누가 기억하고 저를 찾아오겠습니다.;;;;
처음 갔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요리 배울 때도..."쟤가 그 유명한 얘...걔야..런이.." 이런 쑥덕거림을 들으며
실습시간에 설겆이만 열라게 하다 집에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뭘 해도 눈에 띄면 안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일단 어떤 상황에 빠지면 오히려 운신의 폭을 좁게 살아왔고요.
저 때문에 가족이나 스승에게 누가 될까봐 항상 조심하면서 살게 한
저 노무 파워블러거......
잠시 재밌었고..(저는 누구처럼 공동구매니 상업적으로 크게 돈을 번 적도 없구요.
cj 쇼핑과 필립스 정도 했는데...그게 포털이 아닌 이글루스 블로그에서는 많은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즐거운부엌에서 열심히 일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저는 착실하게 요리공부를 해서........
착실하게 벽돌 하나씩 쌓아 올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직도 저 파워블러거 타령하는 인간들...
눈에 띄면 ......정말 아주 그냥.....가만 안 둘 생각입니다.

그 사람들 저보다
...열심히 살았는지 일단 물어보겠습니다!!
그 다음은.....







덧글

  • 라비안로즈 2019/01/11 21:48 #

    우왓~~ 축하드려요!!!
    올해는 하시는 일 더 잘 되시길 바랍니다. ^^
  • 런∼ 2019/01/11 22:11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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